2009년 09월 15일
민주당의 정운찬 까대기.
민주당의 정운찬 총리 지명자에 대한 공격은, 솔직히 말해 삐진 유치원생의 징징거림으로밖엔 안 보인다.
뭐 물론 인사 청문회는 중요한 자리고 잘 검증해야 하긴 하는데, 민주당은 애시당초 정운찬을 떨어뜨릴 것을 전제로 하고 청문회를 준비하는 것 같다. 민주당은 자신들을 '배신'한 정운찬을 '용서'할 수 없어서 분노와 배신감에 치를 떨고 있는 것 같다. 유치하다. 내가 잘은 몰라도 정치는 증오와 분노로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은 안다.
민주당의 정운찬 공격은 본질적으로 삽질과 누워서 침뱉기가 될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정운찬이 총리 자격이 없다며 공격하고 있지만, 그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세우려고 한 것도 민주당 계열이다. 집단치매에 걸리지 않고서야 대통령 후보로도 생각하고 있던 사람을 총리 자격이 없다며 공격하는 게 상식적인 행동일까? 민주당으로선 정운찬의 약점을 찾아내면 찾아낼수록 자신들이 과거에 얼마나 멍청하고 개념 없었는지를 증명하는 것밖에 안 된다.
성숙하고 정치적인 민주당의 태도는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정운찬 씨가 이명박 정부에 참여하는 것이 걱정스럽긴 하지만, 부디 평소의 소신대로 정책을 펼쳐서 서민들을 위한 정부를 만들어달라. 이명박 정부는 이번 개각을 기화로 삼아 말만 중도 실용이 아닌 진정으로 서민을 위한 실용 정부가 되기를 희망한다." 정운찬이 만약 자신의 소신과 다르게 이제까지의 MB 정부와 다름없는 정책을 편다면 비판은 그때 가서 하면 된다. 지금 민주당의 행동은 '조직'을 배반하고 상대 조직으로 간 조직원에 대한 복수 정도로 비친다.
이건 또 다른 이야기긴 하지만 흔히 말하는 반MB 세력으로서는 MB가 정치를 잘하는 게 좋을까? 못하는 게 좋을까?
MB와 한나라당 척결을 지상 과제로 삼는다면 못하는 게 좋을 것이다. 그러나 목표가 대략 '좋은 나라 만들기'라면 잘하는 게 좋다. 오해를 무릅쓰고 말하자면, 난 MB정부의 실패를 바라지 않는다. 물론 실패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이건 인간 누구나 가지는 병폐이긴 한데, 우리들은 보통 자신의 '예상'이 자신의 '바람'으로 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예상이 맞으면 좋아하는 경향도 있고. MB 정부의 실패(국가 경제의 파탄)을 예상한다고 해서, 그것을 바라거나 기뻐해서는 당연히 안 된다. 우리가 반 MB라는 구호에 너무 집착하다보면 그런 병폐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의 정운찬 공격도 그런 한 경향이 아닐까?
정운찬은 확실히 이제까지 MB 정부가 기용한 인물들과는 차별되는 인사이고, 그의 정치적 성향은 이제까지의 MB 정부와는 많이 다르다. 그런 점에서 분명히 이전보다 진일보한 기용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그가 얼마나 그 안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그가 평소에 밝혀온 대로의 생각대로 활동한다면 MB 정부의 폭주에 어느 정도는 브레이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뭐 솔직히 이야기하면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긴 하지만, 어쨌든 기대는 걸어볼 수 있다. 적어도 아직은 그를 욕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반 MB, 반 한나라당이라는 구호에 너무 얽매여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뭐 물론 인사 청문회는 중요한 자리고 잘 검증해야 하긴 하는데, 민주당은 애시당초 정운찬을 떨어뜨릴 것을 전제로 하고 청문회를 준비하는 것 같다. 민주당은 자신들을 '배신'한 정운찬을 '용서'할 수 없어서 분노와 배신감에 치를 떨고 있는 것 같다. 유치하다. 내가 잘은 몰라도 정치는 증오와 분노로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은 안다.
민주당의 정운찬 공격은 본질적으로 삽질과 누워서 침뱉기가 될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정운찬이 총리 자격이 없다며 공격하고 있지만, 그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세우려고 한 것도 민주당 계열이다. 집단치매에 걸리지 않고서야 대통령 후보로도 생각하고 있던 사람을 총리 자격이 없다며 공격하는 게 상식적인 행동일까? 민주당으로선 정운찬의 약점을 찾아내면 찾아낼수록 자신들이 과거에 얼마나 멍청하고 개념 없었는지를 증명하는 것밖에 안 된다.
성숙하고 정치적인 민주당의 태도는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정운찬 씨가 이명박 정부에 참여하는 것이 걱정스럽긴 하지만, 부디 평소의 소신대로 정책을 펼쳐서 서민들을 위한 정부를 만들어달라. 이명박 정부는 이번 개각을 기화로 삼아 말만 중도 실용이 아닌 진정으로 서민을 위한 실용 정부가 되기를 희망한다." 정운찬이 만약 자신의 소신과 다르게 이제까지의 MB 정부와 다름없는 정책을 편다면 비판은 그때 가서 하면 된다. 지금 민주당의 행동은 '조직'을 배반하고 상대 조직으로 간 조직원에 대한 복수 정도로 비친다.
이건 또 다른 이야기긴 하지만 흔히 말하는 반MB 세력으로서는 MB가 정치를 잘하는 게 좋을까? 못하는 게 좋을까?
MB와 한나라당 척결을 지상 과제로 삼는다면 못하는 게 좋을 것이다. 그러나 목표가 대략 '좋은 나라 만들기'라면 잘하는 게 좋다. 오해를 무릅쓰고 말하자면, 난 MB정부의 실패를 바라지 않는다. 물론 실패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이건 인간 누구나 가지는 병폐이긴 한데, 우리들은 보통 자신의 '예상'이 자신의 '바람'으로 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예상이 맞으면 좋아하는 경향도 있고. MB 정부의 실패(국가 경제의 파탄)을 예상한다고 해서, 그것을 바라거나 기뻐해서는 당연히 안 된다. 우리가 반 MB라는 구호에 너무 집착하다보면 그런 병폐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의 정운찬 공격도 그런 한 경향이 아닐까?
정운찬은 확실히 이제까지 MB 정부가 기용한 인물들과는 차별되는 인사이고, 그의 정치적 성향은 이제까지의 MB 정부와는 많이 다르다. 그런 점에서 분명히 이전보다 진일보한 기용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그가 얼마나 그 안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그가 평소에 밝혀온 대로의 생각대로 활동한다면 MB 정부의 폭주에 어느 정도는 브레이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뭐 솔직히 이야기하면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긴 하지만, 어쨌든 기대는 걸어볼 수 있다. 적어도 아직은 그를 욕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반 MB, 반 한나라당이라는 구호에 너무 얽매여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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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9/15 16:32 | 생각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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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명박 대통령이 하는 것이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잘하기를 바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 모두가 바라는 건. 현정권이 물러나는것이 아니라.
현정권이 잘하기를 원하는것이니까요
문제는 잘 하지도 못하고, 서민들 등쳐먹을 생각만 하고 있는데도 지지율이 오르는 현상.... 현 정권의 정책이 어째서 문제이고,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고 국민들에게 명료히 제시하고 납득시켜야 할 텐데 안 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