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8일
건담, 시대의 일부가 되다
건담, 모든 것은 턴에이로
턴에이의 흑역사는 UC만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달의 동면장치시설에 저장된 흑역사의 영상에는 UC뿐 아니라 W건담과 X 등 헤이세이 건담 역시 나옵니다. 또 최종보스인 턴엑스는 샤이닝 핑거라는 기술까지 쓰지요. 턴에이의 시대가 까마득한 미래이기 때문에 가능한 설정입니다. 사실, 얼마가 흘렀는지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몇천 년인지, 몇만 년인지, 몇십만 년인지. 아무튼 수많은 세월이 흐르면서 다른 여러 건담의 시대를 거쳐왔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 사실에서 문명의 멸망이 단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있었다고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각 시대가 끝날 때마다 문명이 초기화돼서 다시 시작한 거죠. 그리고 다시 문명이 발전하면 전쟁을 벌여 다시 멸망... 이런 식으로 반복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토미노는 자신의 UC뿐 아니라 다른 건담 역시도 완결시킨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더 재밌는 추정도 가능합니다. 턴에이는 턴에이 이전의 건담만 끝낸 것이 아니라 턴에이 이후에 만들어질 건담도 끝냈습니다. 앞에서 든 논리대로라면 시드와 시드데스티니 역시 흑역사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 방영되고 있는 더블오도 비록 서기라는 시대를 택해서 UC와 충돌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UC의 서기와는 다르다고 하면 되니까요). 키라가 평화를 위해 어떻게 싸웠건, 솔레스탈 비잉이 전쟁 근절을 위해 어떻게 노력했건 그들의 미래는 변하지 않습니다. 어떤 일을 하건 그들의 세계는 일단 멸망하고 턴에이의 시대가 옵니다.
이건 이후에 나올 건담 시리즈도 마찬가지입니다. '건담'이라는 이름의 로봇이 나오고, 지구를 배경으로 인류들 간의 전쟁을 그리고 있다면 모조리 흑역사에 집어넣을 수 있습니다. 건담이 외계인과 싸우지 않는 이상 이건 뒤집을 수 없습니다(전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금까지는 물론 앞으로 나올 모든 건담의 미래는 턴에이입니다. 모든 것은 턴에이로 돌아갑니다(Turn). 마치 FSS에서 나가노 마모루가 연표를 만들어놓고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것처럼, 모든 것이 가능하지만 결론은 하나로 귀결되는 겁니다.
한편으로 이건 진정한 건담 운운해오던 골수 건담팬들을 궁색하게 만들었습니다. 턴에이 이전에 속칭 ‘정통 건담팬’들은 W, G, X 건담을 가리켜 그런 건 건담도 아니라고 무시해왔습니다. 건담에 웬 슈퍼로봇이 나온다고 욕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토미노가 스스로 건담의 기준을 터무니없이 넓혀버렸으니 정말 난감했을 겁니다. 이제 건담팬들은 앞서 말한 기준을 만족하는 건담은 모조리 인정해야 하게 생겼습니다(일부 팬들은 그래서 턴에이마저 정통 건담으로 취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소아병도 이 정도면 심각합니다).

이게 토미노 감독이 노리고 설정한 거라면 정말 무서운 영감님입니다. 턴에이를 만든 이후에도 건담이 계속 나올 것을 알고 이렇게 궁극의 미래를 만들어놓은 것이라면 말입니다(전 알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반다이와 선라이즈가 건담을 만들지 않으리라고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이제 건담팬들은 앞으로 어떤 건담 애니메이션이 나오든 ‘진정한’ 건담이네 아니네 싸울 것 없이 그냥 닥치고 재밌게 감상하면 됩니다. 턴에이의 이런 구상을 받아들인다면 모두 다 진정한 건담입니다. 결국은 턴에이로 이어지게 됩니다. 토미노는 진정으로 모든 건담 시리즈를 완결지은 겁니다. 다른 건담을 맡은 감독들이 이런 함의를 인식한다면 좀 떨떠름할 것 같습니다. 머나먼 미래라고는 해도 자기 작품의 미래가 정해진 거니까요. 그렇지만 사실상 이 제약은 거의 눈에 보이지 않아서 다른 감독들은 자유롭게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단지 지구와 인류를 배경으로, 건담이라는 로봇이 싸우기만 하면 됩니다.
전 그래서 턴에이가 건담의 진정한 완결이라는 토미노 감독의 말이 아직도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의 시간상으로는 턴에이가 과거의 작품이더라도, 작 중의 시간상으로는 가장 마지막이니까요. 전쟁과 슬픔의 역사로부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메시지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턴에이의 결말은 전쟁 없는 세계를 바라는 토미노 감독의 오랜 희망의 표현입니다. 오래전 퍼스트에서도 그랬듯이 말입니다. 그는 다시 한번 원래의 주제로, 더 강한 소망을 담아서 돌아온 것입니다.
내가 턴에이를 좋아하는 이유
턴에이는 사실 대중적으로는 실패했다고 해도 좋습니다. 평균시청률이 3퍼센트가 좀 못 나왔는데, 이게 아주 낮은 건 아니더라도 건담 시리즈 중에서는 하위권입니다. 심지어 토미노가 대충 만들었다고 스스로 말하고 평가도 안 좋은 V건담보다도 낮고, 그 밑에는 건담X밖에 없습니다. 말한 대로 플라모델도 많이 안 팔렸습니다. 대체 토미노 감독이 어떻게 중간에 조기 종영 안 당하고(게다가 계속 금요일 저녁 메인 시간에 방영했습니다) 50화를 전부 제작했는지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스탭진이나 작화 수준을 보면 제작비도 상당했을 텐데 말입니다. 메카닉 디자인을 세계적인 디자이너 시드 미드가, 음악을 칸노 요코가 한 것만 봐도 그렇죠(어떻게 제작사를 설득한 걸까요?).
비록 인기는 없었지만 전 턴에이를 정말 좋아합니다. 무엇보다 턴에이에는 자신의 반평생을 좌우해온 건담과 결판을 짓기 위한 토미노 감독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일부러 인기가 없게 만든 것도 그런 의지의 표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메인 기체인 턴에이만 다르게 디자인했어도, 하다 못해 그 수염만 땠어도 좀더 인기를 얻을 수 있었을 테지만 토미노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굳이 정력(正歷)을 만들지 않고 유니콘 건담처럼 역샤 이후의 시대를 그리는 것이 더 인기를 끌 수 있었을 테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는 진심으로 자기 자신의 결과물을 완결 짓고 싶었던 겁니다. 저는 그의 그런 태도를 높게 평가합니다.
그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형태는 다르지만 턴에이의 결론도 퍼스트와 다르지 않습니다. 뉴타입이라는 애매모호한, 팬들의 과도한 확대해석으로 더럽혀진 개념은 접어두었지만 서로를 이해함으로써 다툼을 없애는 새로운 세상을 바라는 감독의 소망은 여전합니다. 여기에 턴에이에서는 '역사'라는 개념이 새롭게 등장합니다. 이전 시리즈에서는 등장인물들이 과거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퍼스트의 비극이 제타에서 반복되고, 제타의 비극은 또 더블 제타에서, 또 역샤에서, 빅토리에서 반복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작품들의 결말에는 항상 미진한 듯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퍼스트나 역습의 샤아에서도 평화는 아련한 희망으로서만 제시되었습니다. 제 생각에 그 당시에는 토미노 자신도 평화의 시대를 희망하는 한편으로 그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었던 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러나 턴에이에서는 그 모든 의혹을 털어버리기라도 한 듯이 완전한 평화의 모습을 제시합니다. 턴에이의 사람들은 역사에서 배우고 비극을 반복하지 않으며, 시대는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턴에이의 엔딩이 그토록 감동스러웠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턴에이의 시대에서 다른 건담 시리즈들은 다시는 반복하지 말아야 할 불행한 역사로 나옵니다. 싸움과 분쟁, 슬픔으로 가득한 그 검은 역사는 감추고 부정해서도 안 되는 것이며(아그리파) 그 역사가 인류의 정해진 운명이라고 믿고 그대로 반복해서도(깅가남), 역사의 진행 방향을 도외시한 채 무분별한 발전만을 추구해서도(구엔) 안 되는 것입니다. 토미노 감독은 이 셋을 부정하고, 역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교훈으로 삼아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나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건 우리 현실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 우리가 범한 잘못들은 묻어버려서도, 반복해서도 안 됩니다. 우리가 잘못을 받아들이고 고쳐나갈 때만 우리는 앞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뉘앙스에서 일본 정부가 과거사를 사죄하지 않는 모습이 연상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겠죠. 열강들의 식민지 지배, 제1, 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 이라크 전쟁, 지금도 계속되는 점령과 그에 반하는 테러. 세계의 많은 국가들은 이미 죄업을 짊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이라고 다르지는 않습니다. 한국 역시 패권주의를 위한 추악한 전쟁에 참여했으니까요.

슬프게도 건담의 세계는 물론 우리의 현실에서도 불행한 역사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김 깅가남의 주장처럼 인간이라는 종은 투쟁 본능을 없애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로랑이 말했듯이 "인류는 역사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인류의 투쟁심과 호전성, 지나간 세기 동안 벌어진 추악한 과오들은 우리의 업보이지만 우리의 운명은 아닙니다. 마지막 결전이 끝나고 턴에이와 턴엑스는 고치가 되어버립니다. 문명을 파괴한 이 두 기체가 나비 고치로 변한 것은 언젠가 인류가 지난 업보를 탈피할 것이리라는 암시로 읽힙니다. 지금은 추한 애벌레라도 언젠가 고치를 벗고 아름다운 나비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인류에 대한 이런 강한 긍정, 언젠가 인류가 진정으로 타인을 이해하고 싸움을 멈출 수 있을 것이라는 진정한 믿음, 바로 퍼스트와 역습의 샤아에서 품은 그 소망을 이 건담 이야기의 마지막에서 다시 어느 것보다도 강하게 제시하고 있기에 저는 턴에이를 좋아합니다. 우리 역시도 언젠가는, 우리가 역사로부터 배우고 서로를 이해하려 한다면,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겁니다.
終
끝났습니다. 사실 너무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놀랐습니다. 다 오래전 작품들이라서 관심이 없을 줄 알았는데 말이죠. 사실 이 글은 3년 전 여름에 턴에이 건담을 보고 나서 작성하려고 했습니다. 그때까지 제가 본 건담은 퍼스트와 제타뿐이었고 W와 더블 제타는 앞에 조금만 봤었습니다. 큰 감동을 받아서 리뷰로 남기고 싶었는데 그 때는 정리가 안 돼고 글이 잘 안 써지더군요. 그래서 냅두고 있었습니다. 그 사이에 역습의 샤아, F91, 주머니 속의 전쟁, 스타더스트 메모리, 08MS 소대, X건담, 더블 제타 등을 봤습니다. 올해 가을에 V건담을 보고 나서 다시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귀찮아서 생각만 하다가 12월 초부터 쓰기 시작했습니다. 다 쓰는데 열흘은 걸린 듯.... 턴에이를 설명하다보니 필연적으로 전 우주세기를 거쳐올 수밖에 없어서 글이 길어졌습니다. 스크롤이 너무 압박이라서 나누어 올렸습니다. 그림도 집어넣어야 했고요.
아무튼 저로서는 3년 묵은 숙제를 해결한 것 같아서 후련합니다. 건담 시리즈를 쫙 정리할 수 있는 계기도 됐고요. 이제 턴에이를 다시 한 번 감상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럼.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 턴에이, 토미노의 승부수. by sonofspace
- 턴에이의 흑역사에 대해 by L잠과L코
- 턴에이는 포기. by Lzam
- 킹게이너 전편 정주행 끝. by Lzam
- 문득 드는 호기심... by 구바바
# by | 2008/12/18 17:25 | 마음을 울리다 | 트랙백(1) | 핑백(2) | 덧글(6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턴에이, 그 마지막 전투
건담, 시대의 일부가 되다 http://sonofspace.egloos.com/1230310#758631 이 글은 저 글의 전 글에 단 댓글(위의 링크)을 주인장님께서 약간 오해하여 이해하시기에 정정을 하여 댓글을 달다가 본의 아니게 좀 길어지는 바람에 이럴바에 걍 트랙백으로 하자 하여 쓴 글임 이 이하는 턴에이 건담 마지막 씬의 네타가 되니 아직 턴에이 건담을 보지 않은 사람은 읽지 말라고 해도 이미 트랙백의 글......more
... 건담, 시대의 일부가 되다 ... more
... http://sonofspace.egloos.com/1231677...아무래도 이제는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1,2화 감상-토영감!!!명작동화를 만들고 싶었던겁네까!!?-....그러나 저 풍부한 구성에 ... more
감독의 의도는 정확히 알 수 없을지 몰라도, 작품(턴에이)이 말하는 바는 잘 전해주는 글이라고 생각되네요. creator로서의 토미노 감독을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킹게이나도 50편까지 했으면 좋았을걸..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전투씬은 6화에서 건담해머들고 워돔에게 돌격하는 화이트 돌입니다. OST진격의 나팔과 함께 두다다다하는 발의 움직임은 예술!
가장 웃긴건 역시 32화쯤에 밀리샤 병사들이 반란을 일으켜서 지구로 돌아가겠다고 난동을 피우는거...(그거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턴에이는 최초로 돌아간다는 뜻이 아니라,
수학 기호 중 하나로서 '모든 것을 포함하는' 정도의 이미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라이즈와 반다이는 토미노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래서 시드 미드에 칸노 요코를 영입할 수 있었던 것이고요. 그 결과야...(아마 선라이즈는 아니더라도 반다이는 참으로 OTL했을겁니다)
건담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이상 저것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요.
참으로 더럽고 사악한 영감입니다만 그래서 제가 저 영감의 빠돌이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도 모르겠어요-_-;
개인적으로 턴에이 건담을 보고 놀라기도 하고. 감동받기도 했었죠.
참 멋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모든 건담 작품을 긍정하고 수용한다=전긍정"
은 반대로 생각해볼 수 있어요.
"모든 건담 작품을 조롱하고 부정한다=전부정"
이렇게 말이죠.
이런 시각으로 본다면 토미노 감독은 "전긍정"이란 듣기 좋은 립서비스 뒤에서 실은,
"기존 건담 작품들을 한데 뒤섞어 작품의 고유성과 가치를 부정하고 [팬]들이 당황하는 모습"
을 바라며 획책하고 즐겼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물론, 고의임이 너무나도 명백한 턴에이의 수염은.......(이하 생략)
제가 토미노 감독이라면 "허허허, 나는 관대합니다" 보다는 아무래도 "이 지긋지긋한 건빠 새퀴들, 엿이나 먹어라"로 갈 듯 하단 말이죠. :-)
턴 에이가 역시 제일 재밌더군요.
저도 짧게 나마 턴에이에 대해 이야기한 적 있지만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해서 답답해 하고 있었는데, 정리를 잘 해주셨네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모두 해주신 듯 합니다. 제가 다 후련하네요[웃음]
저도 실은 V이후의 건담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만,
이번의 연재글로 인해서 느낀 것이 많습니다.
어쩌면 실질적으로 건담은 접하지 않은 세대들이
실제로 접한 세대보다 더 과격파화 해가는 모습에
토미노 감독이 실망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복수는 완결되고 저 하늘에 계신 토미노옹 께서도 기뻐하실.. (탕!)
각설하고.. ^^: 어느 건담에서 그런 목가적인 느낌과 녹아드는듯한 포근함을 느낄수 있을까요. 역시 기계장치의 축제같은 시드보다는 어느 초원에서 흘러가는 따뜻한 사랑노래같은 턴에이가 훨씬 더 마음에 듭니다. 안보신 분들 눈을 열고, 마음을 열고 한번 보시라니까요.. ^^:
사실 얼마 전에야 턴에이를 보고 크게 감동받았었는데, 그 여윤이 가시기 전에 이리 좋은 글을 보게 되어 참 운이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는 작중 턴에이를 실생활에 이용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 비중이 얼마 되지 않아 아주 약간의 아쉬움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 오메가에서 알파로...
아울러
님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스폰서따윈 무시하고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는 토미노옹b
그야말로 대망의 완결이네요.
...그런데 MB각하와 딴나라당, 뉴라이트는 하나같이 이것과 반대로 갈까요...미스테리입니다.
한편 작품외적으로도, 건담이라는 애니메이션의 상업적 성공이 넓힌 외연 때문에 건담 자체가 일본에서의 하나의 문화가 된 결과 턴에이 같은 작품도 나올 수 있었겠죠.
재밌는 글 잘 봤습니다. 수고하셨어요-
건담을 세탁에, 그것도 비눗방울 날려서 여성을 즐겁게하는 부과 효과까지 만들어낸 턴에이는 참 인상 깊었습니다. 모빌슈츠를 그런 곳에 쓴다는 것 자체가 참 평화로웠달까...어쨋건 여러가지 의미로 건담 시리즈를 최초로 돌리는 동시에 모든 건담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이 참 대단했던 작품이죠.
(연비가 걱정되었던건 둘째 치더라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턴 에이를 딱 다 보니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담 시리즈가 G와 X였는데,턴 에이가 그 자리를 빼앗아 버리더군요.
다른 모빌슈트들도 보면 볼 수록 정이 가고.....
턴에이 만들고 그 반사로 잘팔리는 건담(?)을 만들 수 밖에 없었나...싶기도 했습니다. ㅎㅎ
요즘의 00는 볼만 하지만....잘봤습니다~
OO도 기존 UC의 궤적을 타고 가는듯 해서 아쉽긴 하지만요....(직접적으로 서로 이해하자 말하고 있지만 팬들은 무시하는 점도 비슷...)
거의 10년만에 다시 보니 느낌이 또 다르더군요. 감동이 새롭게 다가온달까... 턴에이의 엔딩은 건담 시리즈 뿐만 아니라 전쟁 내용이 나오는 애니 중에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
본작이랑 좀 관련 없는 얘기지만.. 건담의 아버지가 직접 나서서 턴A로 모든 건담월드를 포함하는 결말을 맺고 난 뒤에도. 아이러니하게 게임등의 다른 매체에선 턴A 마저 적들을 끊임없이 격추시키는 등 흑역사에 뛰어들고 있죠 [게임제작사 및 플레이어의 의도로]
건담이란 이름에 상업적 가치가 있는 한 턴A도 흑역사에선 쉽게 빠져나오지 못할것 같습니다
건담 이글루도 감상을 추천드립니다 묘한 여운을 남기더군요
감사하빈다.